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후 잠들면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선선해진 날씨, 열대야도 지나갔건만 여전히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오히려 수면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왕성해진 식욕 탓에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면 편안한 숙면은 더욱 어려워진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의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본다.
◇배부르게 먹어야 잘 잔다? "착각입니다"
야식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엔 잠을 잘 잔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포만감으로 인해 일시적인 졸림을 느낄 뿐이다. 실제 임상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잠들기 어렵고, 잠을 통한 피로회복 수준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달달한 초콜릿, 숨겨진 카페인 주의를
야식의 유혹을 참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간식을 찾는다면 초콜릿은 피하자.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초콜릿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하고 흥분하도록 만들고, 밤잠을 달아나게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녹차와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 마시면 졸리지만… 다시 쉽게 깬다
술을 마시면 확실히 몸이 나른해지며 잠이 쏟아진다. 그러나 알코올 또한 각성효과가 있어 잠에서 잘 깨게 만들기도 한다. 한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 수 없어 결과적으로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이뇨작용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거나, 목이 말라서 깰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수면을 방해하면 다음 날 컨디션까지 망가질 수 있다”며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13/20210913014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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