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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배병제 전공의가 부분적 혈관침범을 동반한 간암 환자의 완치율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배병제 전공의의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배병제 전공의는 ‘부분 간절제수술을 통한 국소적인 혈관침윤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의 완치율과 조건부 5년 생존율’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으로, 국소적인 혈관침윤을 동반한 간암 환자의 장기간 생존율 및 완치율을 분석했다.
간세포암은 간세포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을 의미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의 35%에서 혈관 침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공의의 연구는 이런 경우에 완치 목적의 간절제술 이후, 실제 어느 정도의 환자가 건강하게 완치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배병제 전공의는 “혈관침윤을 동반한 간세포암은 현재 완치보다는 생존 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혈관침윤이 국소적인 경우 간 기능이 잘 보존돼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일부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이를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을 이용해 간세포암의 수술적 치료에 관한 논문 700여 개를 분석했다. 이 중 장기 생존 분석이 이루어진 연구들에서 생존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배 전공의는 “수술받은 약 7%의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완치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소적 혈관침윤을 동반한 간세포암이라도 간 기능이 양호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근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세계종양학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6/2021090601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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