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환자의 약 30%가 밤중 식은땀을 흘린다는 보고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면 중 식은땀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 불안장애, 갑상성질환이다. 그런데 '혈액암' 환자의 30%도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은 유명 작가겸 방송인 허지웅씨의 투병, 완치 소식으로 관심이 높아진 암이다. 허지웅씨는 혈액암 중에서도 '악성 림프종'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암의 종류는 이외에도 다발골수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 다양하다.
혈액암 환자 일부는 베개가 젖을 정도로 밤에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 환자에게서 유독 식은땀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는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고 말했다. 전신이 가렵기도 하다. 민기준 교수는 "혈액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를 침투한다"며 "피부밑에서도 염증일으키며 전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
민기준 교수는 "각종 치료제의 발달로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고,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2/2021090201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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