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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수영하다 '마비'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것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7. 25.

물놀이를 가기 전에는 미리 안전수칙과 대처법을 알아놔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철 빠질 수 없는 것이 '물놀이'다. 특히 휴가철에는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물놀이 사고는 위험하고 깊은 곳에서만 생길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얕은 물에서도 잘 생긴다. 물놀이 사고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미리 안전수칙을 알아두는 게 좋다.

물놀이 사고 10대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여행을 가기 전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고 ▲물이 깨끗하고, 자연조건이 안전한 지역에서 수영하며 ▲일기예보를 확인해 거친 파도와 조류를 주의하고 ▲가능한 안전요원이 있는 곳을 택한다.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수영을 피하고 ▲어린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켜봐야 하며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하고 ▲수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며 ▲깊은 물에 들어갈 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무리한 다이빙과 깊은 물에서의 수영은 피한다.

간혹 물놀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 사례는 수심이 얕은 줄 모르고 다이빙할 때다.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목이 꺾이고, 이로 인해 전신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것. 실제 물놀이 중 다이빙으로 인한 마비 사고로 응급에 실려 오는 사람은 매년 발생한다. 따라서 얕아 보이는 곳이라도 미리 들어가서 수심을 확인하고, 웬만하면 깊은 곳에서도 다이빙하지 않는 게 좋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사람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즉시 도움을 받아 환자를 물 바깥으로 옮긴다. 익수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예후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가슴 중앙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압박한다. 한쪽 손은 쫙 펴고, 다른 쪽 손바닥으로 편 손의 손등 쪽에 깍지를 끼면 된다. 누를 때 가슴이 들어가는 깊이는 5%가 적당하다. 이 방법이 기억나지 않더라도 119 상담원의 안내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알아두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0/20210720015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