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염증성 장질환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칠레 프론테라대, 콜롬비아 산탄데르대 등 연구원들이 포함된 공동 연구팀은 21개국의 35~70세 성인 11만6087명의 식단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평균 9.7년간 추적 조사하며 3년마다 식품 빈도 설문조사(FFQ)를 시행했다. 추적 조사 기간에 염증성 장 질환이 생긴 467명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발병률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초가공식품을 하루 5인분 이상 먹는 사람은 1인분 미만 먹는 사람보다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82% 높았고, 하루 1~4인분 먹는 사람의 발병 위험은 67% 높았다.
연구진은 특히 청량음료, 정제된 가당 식품, 짠 스낵, 가공육, 튀김이 염증성 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흰 살코기, 가공되지 않은 붉은 육류, 유제품, 전분, 과일, 채소, 콩류(완두콩, 렌즈콩 등)의 섭취는 염증성 장 질환과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염증성 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5/2021071501057.html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 소화불량이라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VS. 먹어야 하는 음식 (0) | 2021.07.20 |
---|---|
야식 당길 때 ‘이것’ 먹으면 식욕 억제 (0) | 2021.07.20 |
냉장고 속 '이 음식'이 독소 덩어리? (0) | 2021.07.15 |
'이 음식' 장내 미생물 늘리고, 체내 염증 줄여 (0) | 2021.07.15 |
초복, 삼계탕 대신할만한 든든한 '보양식' (0) | 202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