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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다래끼 반복되면 '이 암' 가능성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7. 15.

다래끼가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피지샘암 가능성이 있다./클립아트코리아

고온과 습한 기후로 인해 세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다래끼 위험도 크다. 다래끼는 한 번 발생하면 눈에 이물감과 불편함을 주고 타인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는 만큼,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균 감염이 주 원인
다래끼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눈꺼풀의 눈물샘과 보조샘에 생긴다.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크게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로 구분한다. 흔히 발생하는 겉다래끼는 눈의 가장자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며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배출돼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고 눈꺼풀 안쪽에 농양점이 나타난다. 콩다래끼는 눈 밑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통증이나 고름 등의 증상이 없다. 그러나 이물감에 눈을 비비거나 긁을 경우 세균에 의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간지럽더라도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손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치될 때까지 되도록 화장이나 렌즈 착용은 삼가야 한다.

증상 나타나면 빠르게 안과 방문을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눈다래끼의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완치된다. 대부분 5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과를 찾아 절개해 고름을 제거해야 한다. 가끔 답답한 마음에 직접 고름을 짜기도 하는데, 다른 부위로 고름이 퍼질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눈 위에 올리는 온 찜질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는 경우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다래끼 자주 생기면 '피지샘암' 의심
다래끼 예방을 위해서는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눈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데도 주기적으로 동일한 부위에 다래끼가 발생한다면 피지샘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피지샘암은 피지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콩다래끼와 비슷한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래끼가 만성적으로 발생하면 안과에 방문해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3/202107130171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