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지드 이뇨제 계열 혈압약을 10년 동안 하루에 25mg 복용한 사람은 피부암 위험이 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티아지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을 오래 복용하면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민의 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혈압약을 처방받은 65세 이상 성인 30만2634명과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60만5268명의 각종 피부암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 동안 하루에 25mg의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약물(티아지드 이뇨제 계열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은 피부암 위험이 40%, 20년 복용한 사람은 7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부 혈압약은 피부암의 원인인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베타 차단제,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 칼슘통로 차단제는 피부암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과거 피부암 병력이 있거나 태양 자외선 노출이 잦아 피부암 위험이 비교적 높은 사람은 티아지드 이뇨제 계열 혈압약 대신 다른 혈압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 아론 드러커 교수는 “이번 연구가 티아지드 이뇨제 계열 혈압약의 장기간 복용이 피부암 발병률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Canadian Medical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3/20210413017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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