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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지난질문과 답

러시아 사람들은 그렇게 좋은 차가버섯을 왜 잘 찾지 않는가? 그리고 러시아에는 차가가 있는데 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3. 5.

 

소련이라고 불리던 공산주의 체제를 포기하고 새로운 체제에 적응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순간적으로 러시아로 바뀌면서 70 년이 넘게 숨도 자유롭게 쉬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옆 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손가락이 우연히 스탈린 동상을 가리켰다고 밤에 집에 찾아온 비밀경찰에 의해 사라져버리던 사람들이 공산당 서기장인 고르바쵸프를 욕해도 KGB가 잡으러 오지 않는 희한한 세상을 맞이하고는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엉터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의 햄버거를 먹고 청바지를 입어야 자유라고 생각했고 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미국 약으로 치료를 받아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소련 시절에는 많은 병들을 약초를 이용한 제품(약)으로 치료를 해왔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러시아에서 그렇게 많이 연구되어 있던 약초와 그 약초를 이용한 제품들이 괄시를 받다가 지금은 서서히 그 것이 더 좋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약초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무수히 많은 종류의 약초로 만든 약들이 새로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차가버섯도 한 때 무시를 당하다가 지금은 다시 인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구소련 시절,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채취할 수 있는 차가버섯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차가버섯을 전 국민이 복용할 수 있게 하라는 중앙 정부의 명령이 있어서 복용량을 정하는데 대한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복용해야 되는 차가버섯 양을 너무 적게 잡았습니다.

추출을 해서 제품으로 만들어 전 국민이 쉽게 복용하게 하라는 명령이 있어서 그 때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대량, 고효율 추출방법을 만들어 내느라고 문제가 있었습니다. 차가버섯 추출물의 산화를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러시아(구소련) 과학 학술원에서 발표한 ‘하등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에 대한 종합 연구’라는 논문집과 의학학술원에서 발표한 ‘차가, 그리고 4기 암 치료제로서 차가의 사용’이라는 논문집을 자세히 보면 이런 문구가 많이 나옵니다.

『정해진 대로 복용하게 했더니 효능이 없어서 몇 배를 더 복용하게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많이 먹을수록 더 좋을 수 있다.』 『차가버섯 추출물의 산화력이 너무 강하다.』

 

구소련 시절 시베리아의 도시가 아닌 시골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암에 걸리면, 정부에서는 한 달에 차가버섯 추출물 50g 혹은 차가버섯 덩어리 1kg 정도를 먹으라고 했지만, 보통 한 달에 차가버섯을 5-10kg 이상 먹었고 암으로는 잘 죽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에는 이런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차가는 암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는 물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차가만 복용한다고 암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차가를 신뢰하고, 인체 스스로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눈물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자기 목숨에도 게으른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너무 늦게 차가를 찾기도 합니다. 생각 없이, 효능이 없는 잘못 처리 된 차가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차가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러시아 시베리아 시골에 가면 차가로 암을 치료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차가로 암을 치료한 그 사람들은 현대 문명의 혜택을 그리 많이 알지 못하고 병원에 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대부분 가난합니다. 암을 두려워하는 문명인들이 아주 쉽게 깔보는 ‘배운 것도 별로 없는 사람’ 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많이 배웠다면 도시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는 집에 와서 당연하게 차가를 열심히 먹습니다. ‘차가로 고치지 못하면 죽어야지’ 이렇게 쉽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너무 늦게 병원에서 암이란 것을 알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차가를 몇 번 먹고 죽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일찍 암에 걸린 것을 알고 열심히 차가를 먹고, 술 담배 다 끊고 암을 치료하려면 땀이 나게 일을 해야 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충실히 지킵니다. 타이가 숲에 있는 쉬뽀브닉도 먹고 야그다도 열심히 먹습니다. 한참 뒤에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면 암이 없어졌다고 다행이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습니다. 집에 오면 기분 좋아서 어떤 사람은 그 동안 굶었던 술을 다시 먹기도 합니다. 물론 암에 걸린 것을 알고도 술 담배를 끊지 못하고 죽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원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차가가 잘 알려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노벨상 수상 작가인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에 나오는 내용으로 대치하겠습니다.

 

구소련의 폐쇄정책으로 러시아 내에서만 사용되던 차가버섯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구소련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의 소설 ‘암 병동(癌病棟)’에 의해서입니다.

차가버섯이 어떤 소설의 소재로 사용되었다고, 그 소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소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과학적으로 차가버섯의 효능에 대해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1968년 발표된 [암병동]은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자신이 1950년대 말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추방당한 상태에서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겐트의 암치료 전문 병원에 입원하여 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실화를 바탕으로 삼고 있는 사실에 기반을 둔 자전적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차가버섯으로 암을 치료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당시 소련의 억압되고 자유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 버섯이 그렇게 효력이 있다면, 왜 의사들은 치료에 사용하지 않을까요? 왜 약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 사용되기까지가 어려운 일이지, 아흐마드잔. 믿지 않을 사람도 있겠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 귀찮아서 반대할 사람도 있을 것이며 자기의 약을 쓰려고 반대할 사람도 있겠지. 우리 환자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없으니까."

 

 

아래의 글은 ‘일본국립암센터 정보위원회’ 에서 작성한 것을 ‘서울대학교 암연구센터 정보위원회’에서 번역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내용입니다. 아주 긴 내용의 결론이 아래와 같습니다.

 

의사들의 입장에서 암환자를 위해 작성한 문건입니다. 이 글을 읽어 보고 반대로 대체의학의 입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글이라는 가정 하에 작성한 글도 같이 읽어 보십시오. 재미있습니다.

 

“대체 치료가 위험하니 대체치료를 받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의 우리나라 환자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일 대체 치료를 선택한 환자라면 현재까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명확히 규명된 어떠한 방법도 없으며, 오히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기간을 놓쳤을 경우의 불이익, 사기성 농후한 대체 치료를 받았을 때의 경제적 손실, 보장 없는 치료의 위험 등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대체 치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대체 치료를 행하는 시술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해 놓아야 합니다.

 

◦ 이 치료를 받으면 정확히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 이 치료를 받는다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까?

◦ 치료를 받음으로서 받는 효과가 위험을 감수할 만큼 크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습니까?

◦ 어떠한 부작용이 있습니까?

◦ 이 치료가 병원에서 받는 치료와 대치됩니까?“

 

 

“병원 치료가 위험하니 병원치료를 받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 우리나라 환자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기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만일 병원 치료를 선택한 환자라면 현재까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명확히 규정된 어떠한 방법도 없으며 오히려 대체의학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기간을 놓쳤을 경우의 불이익, 사기성 농후한 병원치료를 받았을 때의 경제적 손실, 보장 없는 치료의 위험 등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병원치료를 받기 전에 병원치료를 행하는 시술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해 놓아야 합니다.

◦ 이 치료를 받으면 정확히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 이 치료를 받는다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까?

◦ 치료를 받음으로서 받는 효과가 위험을 감수할 만큼 크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습니까?

◦ 어떠한 부작용이 있습니까?

◦ 이 치료가 대체의학에서 받는 치료와 대치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