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로 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폐 질환의 중증도는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폐 기능은 서서히 저하될 뿐 아니라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은 감기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외에도 폐 건강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가 있다. ‘핑거 클루빙’이라 불리는 검사로, 폐 질환자의 약 30~50%에서 나타난다.
핑거 클루빙이란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맞대었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져 ’곤봉지‘라고도 불린다. '샴로트의 창문 테스트(Schamroth's window)'라고도 알려져 있다.
폐 질환이 있는데 손가락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폐 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노출되면 산소가 부족해지며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모세혈관 확장으로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되면 핑거 클루빙 현상이 유발된다. 영국암연구소는 폐암이 생기면 악성 종양이 손가락에 액체가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다만, 핑거 클루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폐 질환이 없다고 확신해선 안 된다. 폐 질환은 기침, 호흡곤란, 핑거 클루빙 현상 외에도 체중감소, 쉰 목소리, 각혈 등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폐암 환자의 5~15%는 무증상일 때 폐암 진단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5/2021012502277.html
'종류별 암 > 폐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그리소,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획득 (0) | 2021.02.27 |
---|---|
강동경희대병원, 폐암 환자 대상 항암제&한약 병용 효과 연구 진행 (0) | 2021.02.01 |
암 사망률 1위 폐암… 증상 생기기 전에 조기 검진해야 (0) | 2021.01.22 |
"조직검사 없이도 EGFR 폐암 진단" (0) | 2021.01.14 |
중앙대병원, '세계 최고령' 100세 폐암 환자 수술 성공 (0) | 202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