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시력… 노안·백내장 차이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11. 7.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안은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노안이 오면 시력이 낮아지고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단순 노화 과정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여러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백내장의 경우 노안과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어렵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구체적인 증상과 치료법은 다르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노안
노안은 노화된 수정체가 탄력 저하로 인해 초점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특히 노안이 있는 사람의 경우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노안 환자는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호소하는데, 이는 다초점 안경 사용으로 인한 근거리·원거리 시력 간 도수 차이 때문일 수 있다.

노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눈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신문이나 책을 두고 읽어보면 된다. 이때 글씨가 안 보이거나 잘 보이다가 흐려진다면 노안일 수 있다.

 

노안 교정에는 돋보기 안경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노안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경우나 노안·백내장이 동시 발생한 경우에는 경과에 따라 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백내장
백내장 역시 눈앞이 흐리고 초점 조절이 어렵다는 점에서 노안과 증상이 유사하다. 하지만 백내장 환자의 경우 노안과 달리 가까운 거리 뿐 아니라 먼 거리 물체도 보이지 않는다. 또 눈부심이 동반되면서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받아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안·백내장 수술을 함께 할 수 있으나, 노안만 있는 경우에는 추후 백내장 발생 시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이나 비타민 등을 많이 섭취하고, 1년에 1회 이상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4/20201104019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