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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고민 많고 불안할 때 필요한 '음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4. 15.

라벤터차 사진

라벤더의 향을 내는 리날룰 성분은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만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며 괜히 불안해지기 쉽다. 게다가 봄철에는 겨울보다 밤이 짧아져 수면이 부족해지는 것도 우울감을 부른다. 우울하면 먹는 것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게 좋다.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본다.

▶라벤더차=향긋한 허브차는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라벤더의 향을 내는 리날룰 성분이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라벤더는 그냥 향을 맡아도 좋지만, 따뜻한 티로 우려 마시면 좋다.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기가 어렵다면 자기 전 라벤더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목욕하거나 베개에 묻히는 것도 방법이다.

▶호두=견과류는 세로토닌 대사를 늘려 행복감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 중에서도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칼륨과 비타민B1이 있어 피로 해소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단, 생각보다 열량이 높아 하루에 한 줌만 먹는 것을 권한다.

▶바나나=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다. 붉은 육류에도 트립토판이 들어 있지만, 바나나는 칼로리 대비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영양 밀도가 풍부하다. 바나나로 아침 식사를 대체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을 늘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 연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려준다. 실제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를 입증한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비타민B군이 고루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외에도 고등어, 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32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