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은 초기라면 마약성 진통제로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지만, 점점 극심해지며 이후에는 효과가 없거나 미비한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시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표준 암 치료인 수술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는 환자들에게 육체적인 부담이나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한계가 발생하기도 하며, 병기가 진행됨에 따라 치료법이 정해져 있어 말기나 전이암의 경우 치료 선택 폭이 좁다.
췌장암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혈관과 림프절을 통해 간으로의 전이 및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 췌장암은 몸속 깊숙한 곳에 있어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종양을 절제하기 어려워 수술적 방법으로는 종양을 절제하기 어려워 최근 유럽, 중국 등에서는 하이푸를 통한 치료를 도입하고 있다.
하이푸는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 고강도의 초음파를 작은 초점에 모아 종양을 태우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체력소모가 적어 기력이 없는 말기 암 환자나 체력 저하가 심한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심한 췌장암에서 하이푸 치료를 통한 개선이 가능한데, 이는 하이푸를 진행하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전이암 세포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신생 혈관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 ▲김태희 대표원장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누워 있는 것조차 힘든 통증을 호소하는 췌장암 간 전이 환자에게 항암치료와 함께 하이푸 병행치료를 진행할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암세포는 성장하고 진화하며 암세포 핵을 둘러싼 섬유질 조직이 굳어지는데, 이 경우 아무리 효과가 좋은 항암제를 투여해도 핵까지 도달하지 못해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하이푸 시술을 병행할 시 고온의 열을 통해 단단한 암 조직에 균열이 발생하고, 그 틈 사이로 항암제가 침투해 치료 후 세포핵까지 잘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췌장암의 진단은 사망 선고와도 같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다”면서 “하이푸는 항암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통증을 완화해 치료를 받는 동안 빠른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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