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운동으로 근력 키우기는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몸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운동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로 윗몸일으키기다.
윗몸일으키기는 복근 강화에 효과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시도하는 손쉬운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척추뿐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 척추생체역학과 스튜어트 맥길 교수는 윗몸일으키기가 척추에 수백 파운드의 압력을 준다고 경고했디. 척추를 구부리는 동작을 지속하면 척추 속 디스크를 쥐어짜게 돼 결국 디스크가 바깥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허리는 왼편에서 봤을 때 C자 형태 곡선을 띠는 게 정상인데 윗몸일으키기로 인해 C자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윗몸일으키기 운동 자체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자세만 바로 하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윗몸일으키기를 안전하게 하려면 발바닥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무릎은 접고 하되, 어깨나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복근에만 집중해야 한다. 운동할 때 속도를 무조건 빠르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빠르게 하다 보면 목뼈와 척추를 과도하게 구부리기 된다.
결과적으로 노약자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윗몸일으키기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
한편 평소 안압이 높은 사람도 윗몸일으키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수평 상태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안압이 운동 시작 전 앉아있을 때보다 1.6㎜Hg 만큼, 머리를 가슴보다 아래로 내린 채 발목을 운동기구에 고정한 상태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앉아있을 때보다 7㎜Hg 만큼 올라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몸을 위로 끌어당기면서 순간적으로 숨을 참는다. 이때 눈으로 가는 혈액은 많아지는데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1/20200211017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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