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夜食)'을 먹은 다음 날엔 왜 더 피곤할까. 밤새 위장이 못 쉰 탓이기도 하지만, 호르몬 분비의 교란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면 시간에는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숙면 호르몬이 나오는 등 온몸이 회복에 집중한다. 하지만 야식을 먹으면 ▲위장운동 ▲호르몬 분비 교란 ▲위산 역류 등 원인으로 인해 회복 과정이 방해받는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에 혈액이 쏠리면서, 뇌·근육 등 다른 부위의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방해받는다"며 "또 숙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얕게 자고, 누운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촉진돼 피로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잠을 깊이 자려면 늦은 시간에는 음식을 안 먹는 게 가장 좋다. 그래도 먹는다면 자기 전 3~4시간 전에 식사를 끝내야 한다. 박재우 교수는 "음식은 1시간 정도 위에 머물고, 2~3시간 장에서 머물기 때문"이라며 "음식이 위장에 머물러 있을 때 누우면 소화가 더 느려지고 위산 역류가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이 제일 나쁘다"고 말했다.
음식 종류도 중요하다. 지방질이 많은 고기류, 지나치게 맵거나 신 음식, 밀도가 높은 떡 등은 밤에 멀리해야 한다. 박재우 교수는 "저녁을 먹을 때도 섬유소가 풍부한 쌈, 나물류 등 음식을 위주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3/20191223029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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