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가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속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일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을 비교했더니 아마추어 동호회에 있는 사람이 성기능이 조금 더 떨어졌다는 논문이 있다. 논문에서는 자전거 안장 부위가 지속적으로 회음부를 자극해,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음부는 음낭과 항문 사이다. 구조상 전립선과 요도 일부가 위치해 있다. 자전거 안장이 회음부를 계속 압박하면 전립선에 충격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전립선통, 빈뇨, 잔뇨, 배뇨통, 발기부전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가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다. 허벅지와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며, 유산소 운동이라 꾸준히 하면 혈관에 탄력이 생겨 성기 내부 혈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성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자전거 타기를 하려면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장시간 자전거 타기는 전립선 압박 위험이 있지만, 단시간 타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안장은 가운데가 뾰쪽한 경기용 안장보다, 중간이 뚫려있거나 바닥이 넓은 안장을 사용하면 회음부 자극이 적다. 안장 쿠션을 푹신하게 두는 것도 좋다.
자전거를 탄 후 회음부에 자극이 있다면 10~15분 정도 집에서 따뜻한 물로 좌욕하면 좋다. 단, 통증이 계속 이어지거나 성기능 감퇴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24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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