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과 대장암은 발병시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발병률 1, 2위를 다툴 만큼 흔한 암종으로 꼽히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이 10만명당 44.5명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 특유의 짜고 맵게 먹는 지방질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 술, 담배, 가족력 등이 위암과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보건당국 차원에서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정기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 그만큼 예방과 정기 검진 노력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대장내시경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면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암이나 대장암, 간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이 증가하게 돼 40대 이상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선암의 경우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한 것을 말한다. 속쓰림과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이유 없는 체중감소,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곤 한다.
실제로 환자들이 이미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질환이 상당이 오래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장의 경우에도 검진 주기는 50세 이상은 5년마다 진행하되 대장암 증상과 가족력 등 우려가 있다면 그 이전이라도 추적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대장암과 위암 조기 발견 방법은 내시경 검사라고 할 수 있다. 대장암의 경우 대부분 대장에 생긴 작은 혹인 선종성 용종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대장 용종을 발견했다면 미리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암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것은 비교적 높은 초기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대장암 1기의 경우 완치율이 무려 90%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폐와 복강으로 전이될 수 있는 대장암 4기로 이어질 경우 생존율이 5%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확대를 통한 검진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의료기간의 검진 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물론 용종절제술과 결과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의 검진서비스는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 ▲송가원 원장 (사진=연세프라임병원 제공)
용인 연세프라임병원 송가원 원장은 “초기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진단을 위해 1-2년마다 위내시경을 포함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작년부터 국가에서 만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장암 무료 검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로 분변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를 받고 양성인 경우 추가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게 된다”며 “그러나 분변잠혈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은 만큼 초기 대장암을 놓칠 가능성도 높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원장은 “검진센터를 선택할 때 숙련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검사 및 시술을 진행하는지, 검사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의료시스템을 제공하는지 여부 등도 꼼꼼하게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3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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