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원자력병원과 신약개발 기업 퓨쳐켐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통해 전립선암 PSMA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안전성과 체내분포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단백질 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의 발현 양상을 영상으로 평가하는 의약품 기술은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관련 기술 개발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특히 PSMA를 분자수준에서 진단하는 `PSMA 화합물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은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용과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 출처:의학신문
원자력병원 송강현(사진)·임상무·임일한·이인기 박사 연구팀과 퓨쳐켐 연구팀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전립선암 환자 7명과 정상인 5명을 대상으로 PSMA에 높은 결합력이 있는 방사성의약품 F-18 플로라스타민(F-18 Florastamin) 마이크로도징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F-18 플로라스타민을 주사한 이후, 모든 대상자에서 특별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음으로써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전립선암 환자에서 PSMA 발현 종양에 F-18 플로라스타민이 결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영상을 획득함으로써 체내분포까지 확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연구팀은 국내 기술로 생산된 첫 번째 PSMA PET/CT 방사성의약품이 기존에 개발된 해외 의약품과 비슷한 효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식약처의 1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진단제 화합물 개발기술을 발전시켜 조만간 알파입자 방출 전립선암 치료제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송강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는 "치료 전 PSMA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은 최적의 전립선암 치료를 가능케 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향후 국내 PSMA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공동 연구성과는 지난 10월 제58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중개연구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32055
'종류별 암 > 남성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환암 발견하려면 '자가검진' 습관 들여야 (0) | 2019.12.08 |
---|---|
전립선암 수술, 발기부전 줄이는 전기 마련 (0) | 2019.11.18 |
불임 남성, 전립선암 위험 높다? (0) | 2019.09.30 |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비대증과 암 예방은 식습관이 중요 (0) | 2019.09.30 |
전립선염 환자 43%…‘발기부전’ 증상 동반 (0) | 2019.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