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큐슈대 연구팀은 평균 70세인 일본인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습관과 혈액 표본을 채취하고, 치매 발병 여부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혈액 표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트랜스지방이 검출된 노인은 트랜스지방이 가장 낮게 검출된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52% 더 높았다.
트랜스지방은 빵이나 과자, 튀김 등 식품에 함유돼 있다. 식품에 트랜스지방을 넣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고소해지고 바삭바삭해진다. 빵 굽는 냄새에 끌리거나 스낵에 손이 가는 이유 중 하나도 트랜스지방 때문이다.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을 0%까지 떨어트린 제품도 출시됐다. 그러나 이는 트랜스지방을 없애는 과정에서 동물성인 포화지방이 늘리게 돼 마찬가지로 몸에 해롭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연구를 주도한 토시 니노미야 박사는 "공중 보건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식품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31/20191031014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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