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심장·뇌 혈관에 악영향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동덕여대 약대 유기연 교수 연구진은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한국임상약학회지에 발표했다. 환자는 총 3만3122명이었으며, 같은 수의 비(非)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조군으로 해 비교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약 3.49배 높았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1.73배, 고혈압은 1.44배, 뇌경색은 1.28배 높았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위험도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운동이나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아주대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명 중 1명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편이며, 77%는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왜 심혈관질환을 높이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는 "추정 원인은 염증"이라며 "저강도의 만성염증이 심장·뇌 혈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4/20191014031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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