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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40세 이전 과체중…암 발생률 높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0. 16.

체중계 사진

40세 이전에 과체중인 경우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세 이전에 과체중인 경우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암 발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년 간격으로 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으며, 약 1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만 40세 이전에 과체중(BMI 25 이상)인 경우 정상 BMI를 가진 사람에 비해 여성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신장암 위험은 58%, 대장암 위험은 29% 증가했다.

BMI는 비만을 판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BMI가 25 이상인 경우 과체중, 30 이상인 경우 비만, 40 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을 뜻한다. 키와 몸무게만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정확한 체지방률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BMI가 높을수록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가 ▲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신장암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톤 비요리 박사는 "비만의 정도가 심하고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며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공중보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4/20191014011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