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냉온(冷溫)욕을 시도해볼 수 있다. 냉온욕은 이름 그대로 찬물과 따뜻한 물에 번갈아 가면서 몸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실제 스탠퍼드대 운동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이나 경기를 마친 후 두 개의 욕조를 이용한 냉온욕으로 손상된 몸을 관리한다.
냉온욕을 하면 혈관의 수축, 확장이 반복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인 근육에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손상된 근육이 더 빨리 회복하게 돕기도 한다. 세포에 쌓인 피로물질이 혈액을 타고 배출되기도 쉬워진다. 결국 전반적인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데 효과적인 것이다. 자율신경 균형을 되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뇌의 피로도 함께 줄어든다. 실제 냉온욕을 실천한 대부분의 스탠퍼드 선수는 '몸이 편안해졌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스탠퍼드식 냉온욕, 12분 안에 끝내야
가정집에서 욕조를 두 개 마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욕조와 샤워기를 이용한다. 단, 12분 이내에 마쳐야 한다. 너무 오래 지속하면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또한 밤에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숙면이 어려워질 수 있다. 냉온욕 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은 필수다. 스탠퍼드식 냉온욕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목욕을 하기 전 물을 한 컵 마신다.
2. 10~15도의 찬물로 약 1분 샤워를 한다.
3. 욕조에 받아 놓은 37~38도의 온수에 30초 몸을 담근다.
4. 찬물로 약 30초 샤워한다.
5. 3번과 4번을 총 10~12분 이내로 약 10회 반복한다.
6. 마지막으로 약 1분간 찬물로 샤워한다.
7. 목욕을 마친 후 다시 물 한 컵을 마신다.
고령자, 심장 약한 사람은 주의
몸이 쇠약한 고령자,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냉온욕으로 갑작스러운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의사와 상의한 후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 이런 경우 37~38도의 물에 몸을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는 반신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냉온탕 교대 횟수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4/20190924023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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