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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냉온(冷溫)욕 잘 하면 몸 편안해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9. 30.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냉온(冷溫)욕​을 시도해볼 수 있다. 냉온욕은 이름 그대로 찬물과 따뜻한 물에 번갈아 가면서 몸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실제 스탠퍼드대 운동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이나 경기를 마친 후 두 개의 욕조를 이용한 냉온욕으로 손상된 몸을 관리한다.

냉온욕을 하면 혈관의 수축, 확장이 반복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인 근육에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손상된 근육이 더 빨리 회복하게 돕기도 한다. 세포에 쌓인 피로물질이 혈액을 타고 배출되기도 쉬워진다. 결국 전반적인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데 효과적인 것이다. 자율신경 균형을 되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뇌의 피로도 함께 줄어든다.​ 실제 냉온욕을 실천한 대부분의 스탠퍼드 선수는 '몸이 편안해졌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욕조물에 들어가 있는 여성 사진
냉온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탠퍼드식 냉온욕, 12분 안에 끝내야

가정집에서 욕조를 두 개 마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욕조와 샤워기를 이용한다. 단, 12분 이내에 마쳐야 한다. 너무 오래 지속하면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또한 밤에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숙면이 어려워질 수 있다. 냉온욕 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은 필수다. 스탠퍼드식 냉온욕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목욕을 하기 전 물을 한 컵 마신다.
2. 10~15도의 찬물로 약 1분 샤워를 한다.
3. 욕조에 받아 놓은 37~38도의 온수에 30초 몸을 담근다.
4. 찬물로 약 30초 샤워한다.
5. 3번과 4번을 총 10~12분 이내로 약 10회 반복한다.
6. 마지막으로 약 1분간 찬물로 샤워한다.
7. 목욕을 마친 후 다시 물 한 컵을 마신다.

고령자, 심장 약한 사람은 주의

몸이 쇠약한 고령자,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냉온욕으로 갑작스러운 혈압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의사와 상의한 후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 이런 경우 37~38도의 물에 몸을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는 반신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냉온탕 교대 횟수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4/20190924023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