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미세 관절 내시경 ‘트로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이다. 무릎·어깨·턱 등 관절에 넣어 인대가 파열됐는지, 연골이 손상됐는지 등을 살필 수 있다.
회사측은 이 관절 내시경이 카메라를 환부에 직접 삽입하기 때문에 엑스선촬영(X-ray),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활용한 진단법보다 빠르고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절 내시경의 직경은 1.4㎜로 얇은 편이다. 환부에 삽입돼 영상을 전달하는 스코프의 길이도 60㎜, 95㎜, 120㎜ 중에 적합한 걸 선택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세 관절 내시경 트로이는 국소 마취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 통증이 적다”며 “MRI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료기기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가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첫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과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성옵틱스는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액츄에이터를 제조하고 있다. 이번 트로이는 해성옵틱스가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으며, 제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은 동아에스티가 맡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의 영업 마케팅 능력과 해성옵틱스의 기술력을 더해, 미국과 독일에 치우쳐진 의료기기 수입의존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1632.html
'질병 > 관절염, 오십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깨 높이 다르다면…‘척추측만증’ 의심해야 (0) | 2019.10.01 |
---|---|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 빠른 시일 내 감염 검사 받아야” (0) | 2019.09.30 |
오십견, 어깨 관절 문제 폭넓게 치료해야 (0) | 2019.09.23 |
작은 구멍 뚫어 내시경으로 허리 통증 해결… 회복 빠르고 고령자도 안심 (0) | 2019.09.23 |
"무릎 다친 뒤, 통증 사라졌다고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0) | 2019.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