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과 심뇌혈관질환
나쁜 LDL 많으면 혈관에 기름때 잘 쌓여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질환 위험 증가
좋은 HDL 높을수록 고혈압 위험 낮아
유산소 운동·금연으로 HDL 질·양 향상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흔한 국내 사망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는 국내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상지질혈증·고혈압 동시 앓는 환자 급증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약 49%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사람 수는 2011년 22만9540명에서 2016년 262만1509명으로 5년 새 약 12배로 늘었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이 모두 있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에 기름때를 쌓아 염증을 유발한다. 고혈압 역시 혈관에 미세한 상처를 내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게 한다. 이상지질혈증 자체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벽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60㎎/㎗, 200㎎/㎗, 240㎎/㎗ 이상으로 높거나, LDL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40㎎/㎗ 미만으로 낮은 것이다. 특히 LDL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잘 쌓여 기름때가 많이 형성된다. 기름때는 점점 커져 덩어리를 만들고 혈관을 막는다. 이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힘을 더 쓰면서 무리가 가고 혈압이 높아진다.
반대로 HDL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3110명의 의사를 HDL 수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눈 후, 고혈압 발병과의 관계를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HDL 수치가 높을수록 고혈압 발병률이 낮았고,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최대 32% 줄었다.
이 밖에 정상 혈압 3988명을 10.7년 추적 관찰해 HDL 수치와 혈압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더니, 고혈압이 발병한 사람의 HDL 평균 수치는 51㎎/㎗인 반면, 고혈압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의 HDL 평균 수치는 54.5㎎/㎗로 더 높았다는 연구가 최근 나왔다. 나이, 성별을 보정한 결과에서도 HDL 수치가 높을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았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 건기식 섭취 도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중등도 강도로 주 5회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고혈압 완화를 위해서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30분 정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하면 담배 내 독성 물질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딱딱하게 해 혈압을 높인다. HDL 양을 늘리려면 'LCAT'라는 효소의 역할이 중요한데, 담배를 피우면 이 효소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식습관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쪽으로 개선한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에 따르면 녹색 채소 잎에 든 클로로필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마늘, 양파 같은 파속(屬) 식물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기여한다고 알려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3/2019090301681.html
◇이상지질혈증·고혈압 동시 앓는 환자 급증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의 약 49%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사람 수는 2011년 22만9540명에서 2016년 262만1509명으로 5년 새 약 12배로 늘었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이 모두 있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에 기름때를 쌓아 염증을 유발한다. 고혈압 역시 혈관에 미세한 상처를 내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게 한다. 이상지질혈증 자체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벽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60㎎/㎗, 200㎎/㎗, 240㎎/㎗ 이상으로 높거나, LDL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40㎎/㎗ 미만으로 낮은 것이다. 특히 LDL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잘 쌓여 기름때가 많이 형성된다. 기름때는 점점 커져 덩어리를 만들고 혈관을 막는다. 이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힘을 더 쓰면서 무리가 가고 혈압이 높아진다.
반대로 HDL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3110명의 의사를 HDL 수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눈 후, 고혈압 발병과의 관계를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HDL 수치가 높을수록 고혈압 발병률이 낮았고,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최대 32% 줄었다.
이 밖에 정상 혈압 3988명을 10.7년 추적 관찰해 HDL 수치와 혈압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더니, 고혈압이 발병한 사람의 HDL 평균 수치는 51㎎/㎗인 반면, 고혈압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의 HDL 평균 수치는 54.5㎎/㎗로 더 높았다는 연구가 최근 나왔다. 나이, 성별을 보정한 결과에서도 HDL 수치가 높을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았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 건기식 섭취 도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중등도 강도로 주 5회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고혈압 완화를 위해서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30분 정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하면 담배 내 독성 물질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딱딱하게 해 혈압을 높인다. HDL 양을 늘리려면 'LCAT'라는 효소의 역할이 중요한데, 담배를 피우면 이 효소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식습관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쪽으로 개선한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에 따르면 녹색 채소 잎에 든 클로로필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마늘, 양파 같은 파속(屬) 식물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기여한다고 알려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3/20190903016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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