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센터 흉부외과 심장수술팀이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로 '심방 중격 결손 폐쇄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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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은 환자(31세, 남)는 지난 6월 심장 비대 소견으로 다른 병원에서 심방중격결손 진단을 받아 수술을 위해 울산대병원에 입원했다..
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선천성 심장 질환 중 하나이다. 어릴 때부터 10대까지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나, 그 이후에는 결손 크기에 따라 피로, 운동시 호흡곤란, 빈맥, 부정맥, 심장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중격결손증 치료는 결손이 있는 부분을 직접 꿰매주거나 구멍이 너무 크면 인공 심막이나 환자 본인의 심막을 이용해 막는 수술을 시행한다. 치료 후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므로 연령에 상관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의 심장수술은 가슴 중앙을 세로로 한 뼘(약 20cm) 가량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수술 후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려 환자에게 부담이 크다.
이에 비해 로봇수술은 흉골의 절개 없이 갈비뼈 사이 공간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2~5cm 정도의 최소 절개로 출혈이 적고, 감염의 위험성이 낮아 기존 수술보다 입원기간이 줄어든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관식 교수는 "로봇수술은 절개선이 작고 최소침습으로 미용적 측면에서 뛰어날 뿐더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력이 빨라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이균성 기자 gslee@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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