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고, 건자두, 감말랭이 등 말린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사람이 꽤 있다. 과자보다 좋다는 인식이 강해서 말린 과일을 마음 놓고 먹기도 한다. 정말 괜찮을까?
말린 과일은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라서, 과일 안의 영양 성분들이 농축돼 있다. 생과일보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 함량 비율이 5~10배로 높다. 건조된 과일은 조금만 먹어도 생과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셈이다. 하지만 건강식이라고 마음 놓고 먹다간 하루 필요 칼로리보다 더 많이 섭취해 살이 찔 수 있다. 바나나 100g 당 날것의 경우 80kcal 이지만, 말린 바나나의 경우 100g당 486kcal에 달한다. 감도 100g당 원래는 50kcal인데 비해 말린 것은 237kcal이다.
말린 과일에는 수분이 적어 적은 양을 먹더라도 생과일을 섭취할 때 보다 포만감이 적기 때문에 무심코 먹다보면 생것을 먹을 때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말린 과일의 경우 설탕이나 감미료 등이 들어가 있다. 당 함량이 높은 것이다. 이를 습관적으로 먹다 보면 혈당이 상승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말린 과일을 먹을 때는 생과일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의 함량을 비교하고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2/2019071202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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