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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오이랑 당근? 시금치와 두부? 알쏭달쏭 음식 궁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6. 30.

당근, 오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같이 먹으면 건강에 좋은 음식이 있는가하면, 같이 먹으면 오히려 영양분이 손실되는 경우가 있다. 궁합이 안 맞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오이+당근=비타민C 손실
오이와 당근은 만날 일이 많다. 비빔밥이나, 보쌈에 같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지만, 오이를 썰 때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나온다. 당근​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둘을 함께 먹을 때 비타민C를 잘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조리할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된다.

▷토마토+설탕=비타민B 손실
설탕을 친 토마토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느라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B군이 다 소모돼 정작 몸에 흡수될 비타민B군은 남아있지 않게 된다.

▷치즈+콩=칼슘 손실
치즈에는 칼슘이 풍부하지만 콩에는 단백질이나 이소플라본뿐 아니라 인산도 많이 들어있다. 결국 치즈의 칼슘과 콩의 인산이 만나 인산칼슘으로 다시 태어난 후 고스란히 몸을 빠져나간다.

▷시금치+두부=결석 유발
시금치의 옥살산과 두부의 칼슘이 만나면 수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불용성이라 흡수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칼슘 섭취가 줄어들어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우유+설탕=비타민B1 손실
우유를 잘 못 먹는 아이에게 설탕을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우유에 단맛이 나서 마시기에는 좋지만 비타민B1 손실이 커진다. 우유에 시리얼을 타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도라지+돼지고기=효능 손실
도라지에는 사포닌이 풍부해 예부터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돼지고기의 지방이 사포닌을 제거해 도라지의 효능을 떨어뜨린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8/20190628022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