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조기 위암 5년 생존율 90%… 전이 땐 6% '뚝'
AI·딥러닝 기술 도입, 내시경 수술 대상자 확대
先 항암 '전환 수술'… 4기 위암 생존율 높여
유전자 검사 통해 적합한 항암제 선별해 치료
위암이 과거에 비해 줄고 있다고 해도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암이다. 암 발생 1위는 위암이다. 20년 전에 위암은 전체 암 중에 약 18%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은 줄었지만 위암 환자 숫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에 위암 환자가 많다보니 위암 치료는 세계 톱 수준이다. 수술은 물론, 내시경 시술, 항암치료까지 세계의 표준을 바꿔나가고 있다.
◇조기 위암이 70%, 내시경 수술 확대 중
위암에 대한 공포 때문에 위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조기 위암의 비율이 70%를 넘는다. 조기 위암은 5년 생존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다. 그렇지만 진행된 위암은 다르다. 림프절이나 주위 장기를 침범한 위암은 5년 생존율이 61.3%,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된 위암은 5.9%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는 조기위암은 물론 진행성 위암까지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림프절 전이가 없고 위점막에만 국한한 2㎝ 이하의 조기 위암의 경우는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표준 치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김지현 교수는 내시경 수술 대상자를 넓히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위암의 크기, 분화도, 형태에 따라 림프절 전이 가능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시경 수술을 할 지 외과 수술을 할 지 결정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노성훈 교수는 "연구와 도전 없이는 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거를 만들기 어렵다"며 "내시경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더 많이 선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위 기능 살리는 '축소 수술' 적극적
위암 수술의 트렌드는 '축소 수술'로 가고 있다. 과거에는 위 전체를 다 도려냈지만, 최근에는 가급적 위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한다. 암이 위의 중간이나 하부에 생기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는 유문부를 모두 제거했는데, 유문부 보존을 통해서 위 기능을 살리고 있다.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원래 위를 100% 다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위를 살리는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전이가 된 진행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암 크기를 줄여 수술을 한다. 원래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항암치료를 먼저 하기 때문에 '전환 수술'이라고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정희철 교수는 "전환 수술은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수술 전 치료 전략을 잘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는 위장관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다학제를 통해 전환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 2005~2012년 4기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전자 검사 기반 맞춤형 항암치료
1기 위암이 아니라면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한다. 위암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4~5종류인데, 특정 항암제를 써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하고 있다. 최근 연세의대 의료진은 표준 항암치료 요법(젤록스)의 결과를 예측하는 4개의 유전자를 발견,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현재 임상시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희철 교수는 "위암 유전체 결과에 의한 신약 임상시험, 암 줄기세포, 암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위암이 70%, 내시경 수술 확대 중
위암에 대한 공포 때문에 위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조기 위암의 비율이 70%를 넘는다. 조기 위암은 5년 생존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다. 그렇지만 진행된 위암은 다르다. 림프절이나 주위 장기를 침범한 위암은 5년 생존율이 61.3%,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된 위암은 5.9%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는 조기위암은 물론 진행성 위암까지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림프절 전이가 없고 위점막에만 국한한 2㎝ 이하의 조기 위암의 경우는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표준 치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김지현 교수는 내시경 수술 대상자를 넓히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위암의 크기, 분화도, 형태에 따라 림프절 전이 가능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시경 수술을 할 지 외과 수술을 할 지 결정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노성훈 교수는 "연구와 도전 없이는 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거를 만들기 어렵다"며 "내시경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더 많이 선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위 기능 살리는 '축소 수술' 적극적
위암 수술의 트렌드는 '축소 수술'로 가고 있다. 과거에는 위 전체를 다 도려냈지만, 최근에는 가급적 위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한다. 암이 위의 중간이나 하부에 생기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는 유문부를 모두 제거했는데, 유문부 보존을 통해서 위 기능을 살리고 있다.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원래 위를 100% 다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위를 살리는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전이가 된 진행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암 크기를 줄여 수술을 한다. 원래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항암치료를 먼저 하기 때문에 '전환 수술'이라고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 정희철 교수는 "전환 수술은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수술 전 치료 전략을 잘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센터는 위장관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다학제를 통해 전환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 2005~2012년 4기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전자 검사 기반 맞춤형 항암치료
1기 위암이 아니라면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한다. 위암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4~5종류인데, 특정 항암제를 써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하고 있다. 최근 연세의대 의료진은 표준 항암치료 요법(젤록스)의 결과를 예측하는 4개의 유전자를 발견,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현재 임상시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희철 교수는 "위암 유전체 결과에 의한 신약 임상시험, 암 줄기세포, 암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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