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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투병사례

차가버섯으로 삶을 찾은 사람들 - 신장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6. 3.

박진호씨(가명, 43세, 남)는 평소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다가 옆구리가 땡기는 듯한 증상이 오래 가는듯하여 2009년 4월 병원을 찾았다가 위, 소장, 뼈 등에 전신 전이된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수술치료가 큰 의미는 없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급하게 사망할 수 있으므로 생명연장 차원에서 우선 신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향후 추이를 보아 항암치료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만성 피로와 옆구리 통증 외에는 그리 심각한 증세를 느끼지 못하고 있던 박씨는 병원의 수술 제의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고 한 달 넘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사이에 패혈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일어나고 뼈 통증과 극심한 두통 등의 증세가 새로 발생하여 그 정도가 하루하루 심해져 박씨는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한 직후에는 병원에서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가는 것을 미루었다. 수술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동안 전이된 암세포들은 더욱 커져 있었고 그로 인한 2차 증세가 너무 심각하여 항암치료의 의미가 거의 없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명시적으로 치료불가를 언명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병원에서는 치료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극심한 병환으로 스스로 향후의 치료계획에 대해 고민할 정신적, 신체적 여유가 전혀 없었던 박씨는,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항암치료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차가원을 찾았다.

 

그 당시 박씨는 식도에서부터 대장에 이르기까지 암세포가 소화기를 따라가면서 줄줄이 생겨있는 상태여서 식사가 가장 큰 문제였다. 박씨는 오로지 누룽지만 고집했다. 식욕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그나마 입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누룽지였고 조금만 딱딱한 음식을 먹어도 위장과 소장에 통증이 생기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차가원에서는 누룽지만으로는 박씨의 기초적인 생존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하여 지속적으로 박씨에게 권유하여 전복죽, 호박죽 등 매일 종류를 달리해가며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유동식을 제공했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차가버섯 관장과 TDP 온열기를 병행했다.

 

다행히 가볍게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서 차가버섯과 운동을 힘닿는 대로 실행하여 2주 뒤에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고 식사도 일반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고비를 넘어서자 박씨의 신체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호전됐다. 차가원에 처음 들어올 당시에는 옆구리와 엉덩이뼈의 통증으로 바로 눕는 것이 불가능하여 숙면이 어려웠지만, 2주를 전후하여 통증은 현저하게 완화됐고, 그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날로 높일 수 있게 됐다.

 

한 달 뒤 항암치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 결과 수술 직전 생존 임계치 이하로 떨어져 있던 모든 수치들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고, 진단 시점에서 수술 시점까지 두 달 동안 급속하게 자라고 있던 전이된 부분의 암세포들도 차가원에 있던 한 달 동안 더 이상 자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혼란으로 갈팡질팡하던 박씨는 차가원에서 정상을 회복하는 사이에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의 치료계획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항암치료는 치료 성과와 관계없이 두 번까지만 받기로 하고, 차가원에서 3개월 동안 자연요법에 매진한 뒤 집으로 돌아가 차가버섯과 함께 운동과 온열요법을 지속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두 번의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전이된 암세포들은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두 번으로 그치겠다는 박씨의 뜻에 선선히 동의했다.

 

박씨가 차가원에서 차가버섯 자연요법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동안 박씨와 같은 시기에 신장암 진단을 받고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받은 동료 환자가 극심한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함께 신장 기능이 거의 상실되어 식사와 거동이 불가능해지는 어려움에 처해있어 박씨가 차가버섯을 권했다. 그러나 그 동료 환자는 전달받은 차가버섯을 먹어보지도 못하고 사망했다.

 

박씨는 2010년 4월, 처음 신장암 진단을 받은 지 만 1년 만에 전이된 암이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했고 지금까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장암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박씨의 경우 워낙 극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가 회생한 경우인지라 차가버섯과 자연식, 그리고 운동 등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의 강도를 계속 유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