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 이해하기 쉬운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 제작

대한병리학회는 폐암환자와 폐암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폐암 말기환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국내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어야 한다.

암환자의 조직, 세포, 혈장에서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되는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법이 사용되고 있다. 유전자검사가 표적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중요하며 필수적이나, 환자들은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대한병리학회에서는 폐암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폐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이해하기 쉬운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를 제작하게 됐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11년 간 지속적인 정도관리 및 교육 연구를 통해 폐암 진단 및 유전자검사 결과의 품질을 향상시켜 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에는 암세포를 얻는 방법, 기존의 조직검사를 사용할 경우와 새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 폐암 유전자 검사의 종류 및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실시간중합효소방법, 최근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검사 나 혈액에서 검사하는 액상생검과 같은 검사 방법에 대해 알기 쉬운 설명 등 환자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제작된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는 대한병리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거나 대한병리학회로 신청해 우편으로 리플렛을 배송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대한병리학회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seddo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