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유독 극심한 두통으로 고생한다면 군발(群發)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군발두통은 두세 달에 걸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몸 생체시계를 주관하는 시상하부가 자극받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봄과 가을에는 밤낮 길이가 뒤바뀌면서 시상하부가 쉽게 자극받는다. 주로 한쪽 눈, 관자놀이, 이마 주변이 아프고 눈물이나 콧물이 나기도 한다.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15분~3시간 정도 지속된다.
군발두통은 일반 진통제를 먹는다고 낫지 않는다. 뇌 신경 기능을 원활히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양을 늘리는 트립탄 계열 약을 써야 한다. 더불어 고농도 산소 흡입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분당 7~10L 정도 산소를 20분 흡입하면 신경이 안정을 찾으면서 두통이 사라진다. 평소에는 음주와 낮잠을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뇌 신경을 흥분시킬 수 있고, 낮잠은 평소와 다른 수면 리듬을 만들어 생체시계에 혼란을 유발, 신경계를 흥분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4/20190424030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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