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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체중 감소 방해하는 호르몬 규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4. 24.

▲성장호르몬이 성장 대사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배고프거나 다이어트 중 일시 에너지를 보존하는 대사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성장호르몬이 성장 대사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배고프거나 다이어트 중 일시 에너지를 보존하는 대사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성장호르몬이라는 잘 알려진 호르몬이 체중 감량 동안 에너지 제한에 대한 대사반응에 이전 확인된 적이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파울로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칼로리 섭취 제한에 대한 반응으로 렙틴이 감소하고 반대로 성장호르몬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상하부에 성장호르몬에 대한 수용체들이 많이 있고 시상하부에 있는 AGRP(agouti-related protein) 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들이 체내로 AGRP 을 분비시 식욕이 증가하고 몸이 에너지를 더 강하게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시상하부내 성장호르몬 수용체들이 이 같은 신경세포들을 활성화시켜 AGRP 분비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을 해 AgRP 특이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결여된 쥐를 만든 후 이 같은 쥐와 일반 쥐에게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에너지 소비를 측정한 결과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일반 쥐들은 에너지 지출을 줄여 기대대로 음식 섭취를 줄인 반면 AgRP 특이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결여된 쥐는 에너지 지출이 덜 현저해 연구기간중 체중이 더 줄었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지방 조직이 이 같은 체중 감소의 대부분의 원인이었지만 뼈와 근육, 기관과 힘줄, 체액을 포함한 제지방도 일부 줄었다.

연구팀이 이와 분리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결여되게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쥐를 사용 대신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하는 피비소먼트(Pegvisomant) 라는 약물을 사용한 후 다시 음식 섭취를 제한한 결과 이 같은 쥐들에서 에너지 지출이 피비소먼트가 투여되지 않은 쥐들보다 현저하게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장호르몬이 성장 대사와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배고프거나 다이어트 중 일시 에너지를 보존하는 대사 반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체중 감소가 시상하부내 성장호르몬을 증가시켜 AgRP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체중 감소를 어렵게 만들고 배고픔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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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0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