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019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했다. 직접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TV나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야구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몸 여기저기 근육이 굳으며 통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건강하게 야구를 즐기는 요령을 알아본다.
◇틈틈이 움직이고 스트레칭 필수
평균 3시간 넘게 선수들의 움직임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진다. 여기에 긴장이 더해지면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목과 어깨가 아프다.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장시간 앉아 응원하면 허리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야구장에서 경기에 집중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 볼 때 몸의 중심이 직선이고, 좌우 대칭이 이루어지도록 앉자. 수시로 일어나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좋다. 앉아 있는 틈틈이 목과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목 스트레칭=허리를 펴고 앉거나 서서 오른손을 머리 위로 가로질러 윗부분까지 감싼다. 오른손에 힘을 주어 머리를 오른쪽으로 당긴다.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허리 스트레칭=의자에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앉는다. 등이 둥근 모양이 되도록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인다. 아랫배가 다리에 닿을 정도로 구부려 등의 근육이 전체적으로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야구를 시청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손목 통증이 생긴다. 목동힘찬병원 최경원 원장은 "손목에 무리가 가면 손목 안쪽 두 개의 힘줄 사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건초염이 생길 수 있다"며 "통증과 함께 해당 부위가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때는 최대한 통증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고 부기나 열이 있으면 얼음찜질을 하는 게 좋다. 증상이 낫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목 건초염은 보통 일주일 정도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완화된다.
◇야구 직접 즐길 때는 어깨 부상 주의
여가활동으로 야구를 직접 즐길 때는 어깨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투수와 타자 모두 전력을 다해 힘을 한곳으로 집중하다 보면 근골격에 가해지는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팔을 이용해 공을 던지고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야구 특성상 어깨 부상이 많다. 팔을 뒤로 뺐다가 공을 놓는 동작에서 어깨 위쪽의 관절 뼈 연골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상부 관절 와순 손상'이라 한다. 어깨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팔을 밖으로 돌렸을 때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긴다. 최경원 원장은 “무리하게 공을 던져 반복적인 손상이 미세하게 가해지는 경우에 어깨 연골이 찢어진다”며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되면 통증이 있는데도 X-ray 상으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주로 30대 미만의 젊은 남성, 특히 공을 다루는 선수나 취미를 가진 사람이 팔을 짚고 넘어진 경우, 무리하게 공을 던진 경우에 생기기 쉽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경기 전 충분한 몸풀기로 어깨를 스트레칭해야 한다. 공을 던지다가 통증이 생길 때는 휴식을 취하고, 운동 후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하며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9/20190329018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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