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저자 칼럼

러시아에 관광 가서 구입하는 차가버섯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3. 14.

러시아에 관광 가서 구입하는 차가버섯


최근에 나타난 현상인데 러시아에 단체로 관광 갔다가 차가버섯을 많이들 구입해서 옵니다.

공항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면 차가버섯을 많이 들고 있습니다. 새로 생긴 풍속입니다.

어떤 가이드는 차가버섯에 대해 설명해 주고 한국에서의 차가버섯 가격을 과장해서 알려주고 러시아가 원산지이고 사서가면 여행 경비를 뺄 수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잘 아는 차가버섯 파는 기념품 가게에 데리고 갑니다. 러시아 타이가 숲 속의 자작나무에 있는 차가버섯은 분명히 훌륭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가버섯이 채취해서 건조하고 마지막 제품이 되었을 때도 좋은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러시아에 가서 기념으로 차가버섯을 조금 사서 오는 것은 재미도 있고 좋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혹은 누군가가 숙소로 들고 와서 파는 차가버섯으로는 병을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몇 년이 지난 차가버섯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있던 차가버섯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러시아의 차가버섯 시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좋은 차가버섯이 그 곳까지 흘러가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지요. 이 책을 잘보고 열심히 고르면 좋은 차가버섯을 살 수도 있을지. 일단 기본적으로 단단한 차가버섯만 골라도 훌륭합니다. 아쉽게도 단단한 차가버섯은 그런 곳에서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