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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무좀의 절반은 무좀이 아니다? 손발톱 변형 원인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3. 10.

발톱에 약을 바르고 있다.

헬스조선 DB

흔히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하면 손발톱 무좀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손발톱 변형의 절반 정도만 손발톱 무좀이 원인이고, 나머지는 무좀과 헷갈릴 수 있는 다른 질환이다.

손발톱 무좀과 헷갈리는 대표적인 질환은 ▲손발톱이 여러 층으로 분리되는 손발톱 박리증 ▲표면에 얕은 홈이 패이는 오목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지는 손발톱 거침증 등이다. 손발톱 박리증이나 오목 손발톱은 주로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긴다. 손발톱이 딱딱한 물체에 자주 부딪히거나, 운동을 하거나,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는 사람이 잘 걸린다. 손발톱 거침증은 습진의 한 종류이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도 손발톱 거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무좀과 다른 손발톱 질환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병원에서 간단한 무좀균 검사를 한 뒤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손발톱 표면을 긁어낸 뒤 수산화칼륨 용액에 넣어 20분 정도 기다리면 무좀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무좀이 맞다면 무좀 치료를 시작하면 되고, 아니라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손발톱 밑에 주사하거나, 약을 복용한다. 손발톱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손발톱을 짧게 자르는 게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8/20190308013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