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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만성 스트레스 암 자라게 하는 기전 규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2. 27.

▲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암 세포들이 자라게 하는지가 규명됐다. (사진=이미지스톡)

▲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암 세포들이 자라게 하는지가 규명됐다. (사진=이미지스톡)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암 세포들이 자라게 하는지가 규명됐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 노출이 유전자 활성에 영향을 미쳐 암이 더 빠르게 자라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6일 중국 다롄의대(Dalian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이 'Clinical Investigatio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만성 스트레스가 종양이 기원하는 암 줄기세포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주 기전이 확인됐다.

유방암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이 우울증과 불안증의 표지자인 행동 변화를 보였으며 또한 종양이 더 커다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종양들이 더 빠른 속도로 자라고 전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이 받지 않은 쥐들보다 암 줄기세포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이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라는 호르몬이 현저하게 더 높았으며 또한 에피네프린 수용체인 ADRB2 를 차단하는 약물이 투여된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에서 암이 더 작고 암 줄기세포수도 또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피네프린이 ADRB2 에 결합시 정상적으로는 위급상황하에서 근육들에 에너지를 주는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가 높아지고 이 같은 에너지 강화의 부산물로 젖산(lactate)이 생기는 바 암을 앓는 사람에선 암 세포들이 이를 먹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만으로는 스트레스가 암 진행에 어떻게 기여를 하는지가 여전히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이 유방암을 앓는 83명을 대상으로 혈중 에피네프린을 측정한 결과 에피네프린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암 종양내 젖산탈수소효소가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 보다 치료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체내 에피네프린의 해로운 영향을 차단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젖산탈수소효소 생성과 연관된 FDA 승인을 받은 약물들을 분석 이중 젖산탈수소효소를 차단하는 비타민 C를 쥐에게 투여 한 결과 비타민 D가 투여된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에서 종양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비타민 D가 만성스트레스를 받는 환자에서 암을 포적으로 하는 획기적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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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9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