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원님의 자제분이 러시아 여행 중 사온 차가버섯을 감정 해 달라고 해서 만나서
아래와 같은 차가버섯 제품을 보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자주 보는 제품입니다. 약국에도 있고, 시장에도 있고, 여행객이 자주 갈만 곳엔 흔히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음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우선 차가버섯을 분쇄 한 분쇄 가루 인데, 루빼 (명칭이 확실치 않음. = 25배 확대경)로 보니 분쇄 한 지도 오래된 것 같고 차가버섯껍질을 제대로 벗기지 않아 껍질이 일부 들어 있었습니다.
(명칭이 확실치 않음. = 25배 확대경)
여행객 들이 너도나도 몇 개 씩 구매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하나에 6,000~7,000원 주고 10개를 샀다고 하는데 하나가 2~3개월 치라고 사기 친 모양입니다.
분쇄가루 100g이면 대략 하루나 이틀 치입니다.
분쇄가루는 부직포에 넣어 7~80°C 물에 이틀 간 담가놔야 합니다. 세균 번식하기 좋습니다.
목질과 껍질이 잘 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질이나 껍질은 우리 몸에 박힙니다.
어디서 채취한지도 모르고 위생적으로 다루어 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분쇄 가루 = 차가버섯 껍질이 보이며 육안으로도 오래 된 것 같아 보임)
며칠 전에 네이버 카페 회원님이 남편이 러시아 사람으로 수산물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러시아 인) 차가버섯 3,000t 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판로가 없겠냐고 문의를 하여 사진을 보내라고 하여 보니 채취한지 1년 남짓 되어 보이는데 어마한 양으로 보관이 어려워 일부에서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 유통하기 힘들다고 조언 하였습니다.
우리가 상상 하는 이상으로 러시아엔 자작나무와 차가버섯이 흔 합니다.
러시아 대륙횡단열차를 타면 며칠 내내 보이는 것은 자작나무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 여행 가셔서 차가버섯 사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분에 거름 주는 용도로 쓰셔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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