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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치약·화장품 속 화학물질, 아이 사춘기 앞당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7.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임신 중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태어난 아이의 사춘기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중 치약, 화장품, 비누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정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이후 태어난 아이의 사춘기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대학교 연구팀은 33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 화학물질 노출 여부가 이후 태어난 아이의 사춘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인 여성의 소변 샘플과 대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9세 아이의 소변 샘플에서 디에틸프탈레이트, 파라벤, 페놀, 트리클로산 등의 화학물질 농도를 측정, 아이에게 사춘기가 언제 찾아오는지 관찰했다. 해당 화학물질은 치약, 화장품, 비누 등 위생용품에 주로 사용된다. 연구 결과, 임신 중 체내 디에틸프탈레이트, 트리클로산 농도가 높으면 자녀가 사춘기를 일찍 겪었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은 여자아이이게만 나타났다. 엄마 소변에서 디에틸프탈레이트·트리클로산 농도가 2배로 높아지면, 딸의 사춘기 시기가 1개월 가량 빨라졌다. 또한 9세에 소변에서 파라벤이 많이 검출된 여아의 경우에도, 사춘기를 일찍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정신질환을 비롯,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개인 위생용품의 화학물질이 몸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4/201812040107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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