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채소를 갈거나 짜낸 '건강즙'을 찾는 사람이 많다. 즙으로 만들면 영양성분이 농축되다보니, 좋은 성분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원료라면 문제가 되는 성분도 배로 먹게 돼 나쁜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콩팥질환자, 칼륨 풍부한 배즙·사과즙·양파즙 주의
콩팥질환을 앓는 사람은 배즙·사과즙·양파즙에 많은 칼륨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콩팥은 몸속 전해질이나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질환자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체내 칼륨농도가 조절이 안 된다. 칼륨이 몸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 심장이 빨리 뛰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사과100g당 칼륨 146mg, 배 100g에는 100mg, 양파 100g에는 144mg이 들었다.
◇간질환자, 칡즙·헛개나무즙이 간독성 유발
간질환자는 칡즙·헛개나무즙을 피해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평소 먹지 않던 원료를 고농축으로 먹으면 간이 잘 적응하지 못해 무리가 될 수 있다. 헛개나무의 경우,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 과일즙은 혈당 올려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농축한 즙을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과일은 대부분 단순당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즙 당류 함량은 1회 분량에 보통 10g 정도인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당 섭취량(50g)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식후에 과일즙을 먹으면 식사로 인해 혈당이 올라간 상태에서 혈당이 심하게 올라갈 위험이 있다.
◇위염 환자, 마늘즙이 위벽 자극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위염을 앓는 사람은 마늘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리신 성분 함량이 높다.
특정 질환이 없더라도 건강즙을 과다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건강즙을 하루 1~2회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2~3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몸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되,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 두 개 이상의 건강즙을 동시에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9/20181119023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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