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같은 심각한 뇌질환을 예방, 관리하려면 미리 뇌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데 검사비가 비싸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올해 10월부터 신경학적 증상이나 검사상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통, 어지럼증 등 지나치기 쉬운 조기 증상으로도 적용 기준이 확대돼 뇌질환이 의심되는 많은 환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MRI 검사 환자 부담이 기존 평균 40~70만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약 17만7000원, 종합병원 약 14만4000원, 병원급 약 11만원, 의원급 약 8만8000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시군구별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의 전국 평균이 5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 마비 증상이 생기거나,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구토가 생기거나, 안면마비가 오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 있으면 병원 검사를 빨리 받아보는 게 좋다.
증상이 없어도 혈관을 손상시키는 만성질환을 오래 앓았다면 정기적으로 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CM병원 신경과 손호연 전문의는 “뇌졸중 등 뇌와 관련된 대부분의 질환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고, 나타나더라도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다”며 “증상이 확실히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뇌졸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성질환자를 비롯, 뇌졸중 가족력, 및 병력이 있거나, 허혈성심질환,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라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9/20181119012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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