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암병원이 전 세계 소아함 환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동참, 꿈과 희망의 전도사가 됐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미국 `Art for Space Foundation`의 소아암 환자 희망 프로젝트인 `Space Art Project`에 참여했다.
- 이소연 박사의 강연 장면(왼쪽)과 달표면에서 지구의 모습을 그린 환아들
`Space Art Project`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은퇴한 우주인 Nicole Stott 씨가 2017년 `Art for Space Foundation`과 함께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미국 내 소아암 환자들이 그린 그림으로 우주복을 제작해 우주로 보내는 이벤트이다.
Nicole Stott 씨와 Art for Space Foundation은 우주복 그림 그리기와 함께 아폴로 8호의 달 착륙(1968년 10월) 50주년을 기념, 달 표면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도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의 경우, 전 세계 소아암 환자들과 함께하기로 계획하고 러시아, 스위스, 독일 등 외국 여러 나라에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에게 연락, 한국의 소아암 환우들도 함께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이후 연세암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서 이번 `Space Art Project 행사`가 진행된 것.
행사에는 20여 명의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형제·자매, 평소 병원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미술치료전문가 3명, 유철주 연세암병원 어린이병원학교장, 이소연 박사 등이 함께했다.
우선 행사 시작은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에서 받았던 여러 훈련과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했던 에피소드 등을 전하는 `우주비행 강연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소연 박사는 "우주에서 돌아올 때 겪은 사고와 같은 힘든 과정이 나 자신에게 큰 경험과 보상이 됐듯 어려운 시간과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그만큼 큰 보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경험은 다른 어려움이 와도 잘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강연 후 아이들은 캠퍼스 위에 `Art for Space Foundation`의 프로젝트인 달 표면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 그림들은 사진으로 촬영돼 미국 Art for Space Foundation에 전달되며, 전 세계 아이들의 그림 사진과 함께 달 착륙 50주년 기념 전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아이들은 현장에서 미술치료 전문가가 밑그림을 그려준 실제 우주복 천에 한 명씩 색칠을 했다.
청소년 암환자는 난이도가 높은 부분 색칠을, 나이가 어린 환자들은 쉬운 부분을 색칠했고, 평소 병실에서 친해진 환아들이 힘을 모아 색칠하기도 했다.
색칠이 완성된 우주복 조각도 이소연 박사를 통해 Art for Space Foundation에 전달된다.
유철주 학교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실제 우주복 그림 그리기 참여를 통해 희망을 얻고 다른 아이들과의 연결 고리를 느꼈기를 바란다"며 "우주 예술 작품을 통해 상호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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