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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추워지면 혈압 `쑥` 올라… 뜨거운 물 샤워도 주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1. 5.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예방법

샤워기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뜨거운 물 샤워 후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쑥' 올라간다. 기온이 1도만 떨어져도 수축기혈압(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이 1.3㎜Hg, 이완기혈압(심장이 이완했을 때 혈압)이 0.6㎜Hg 높아진다.​ 평소 120㎜Hg 미만의 정상 혈압을 유지하던 사람도 낮은 기온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200㎜Hg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노인, 고혈압 환자, 콩팥병 환자다. 노인은 대부분 혈관 벽이 두껍고 딱딱한 상태여서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혈관 내 통로가 쉽게 좁아져 혈압이 잘 올라간다.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 민감도가 2~3배 높아 조금만 추워져도 잘 수축한다. 콩팥병이 있으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몸속 수분이 혈액으로 이동한다. 결국 혈액량이 증가해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쉽게 높아진다. 가을, 겨울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

▷새벽 야외 운동 피하기=기상 직후에는 뇌가 몸을 잠에서 깨우기 위해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하면 혈압이 쉽게 오른다. 새벽은 매일 아침 혈압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약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뜨거운 물 목욕 피하기=날이 추울수록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해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욕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진다. 실제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와 노인들은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을 하더라도 마칠 때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조금 내린 뒤 밖으로 나오는 게 안전하다.

▷모자 쓰고 면(綿) 내복 착용하기=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자를 써서 머리를 따뜻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몸에서 열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부위가 머리다. 모자에 목도리까지 착용하면 체온을 2도 이상 올려 혈압 상승 위험이 크게 준다. 면 소재의 내복을 입는 것도 좋다.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간혹 더워서 땀이 날 수 있는데, 이때 면으로 된 내복이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땀이 그대로 증발하면 체온을 낮춰 혈압이 올라간다.

▷하체 위주로 꾸준히 운동하기=운동을 하면 우리 몸이 움직이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열도 전달돼 체온이 올라가고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하면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기는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기도 한다. 운동은 한 번에 많이 하기보다 일주일에 5회, 한 번에 30분 이상씩 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하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우리 몸 근육의 70%가 하체에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가 대표적이다.

▷혈압약 거르지 않기=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약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다른 생활 수칙을 지켜도 혈압약을 안 먹으면 혈압이 언제든 오를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2/201811020205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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