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명 중 3명, 다른 혈관도 문제… 심근경색·뇌졸중 사망 위험 '6배'
손발 끝 저리면 의심, 초음파 검사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질환이다.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혔을 때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말초동맥이 막혔다는 것은 심장·뇌혈관도 막히고 있다는 신호이다.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6배'
말초동맥이 막히는 원인은 심장·뇌로 향하는 동맥이 막히는 것과 같다. 나쁜 생활습관이 축적되면서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점차 좁아지는 것이다. 몸속 혈관이 전반적으로 좁아지는 가운데 우연히 말초동맥이 막힌 것일 뿐, 언제든 심뇌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영국에서 전 세계 말초동맥질환자 6만8000명을 조사했는데, 5명 중 3명(62%)은 심장·뇌혈관을 포함한 다른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말초동맥질환자의 절반(49%)이 관상동맥질환을 함께 앓는 것으로 보고된다. 말초동맥질환자는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6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위험하다. 팔다리가 마비되고 괴사돼 심하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발 저리면 맥 짚어봐야
문제는 말초동맥질환의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말초동맥질환은 보통 팔다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걸을 때 쥐나 나거나 종아리가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다가 멈춰 서면 사라진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10명 중 3명에 그친다.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50%), 팔다리가 저린 정도(20%)로만 나타난다.
일반 노화현상 또는 허리·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당뇨병 등에 의한 신경병증과도 비슷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손발 저림 증상이 말초동맥질환 때문인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를 구분하려면 맥(脈)을 짚어보면 된다"며 "손발 끝이 저리면서 맥박까지 약하면 혈관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의 예방·치료법 역시 심근경색·뇌졸중과 같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식하지 않으며, 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에 사용하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 약은 피를 묽게 해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 혈관이 막혔다면 스텐트 등으로 뚫는 시술을 받는다. 세브란스병원 최동호 심장혈관병원장은 "기본적인 예방법은 심근경색·뇌졸중과 비슷하지만, 말초동맥질환은 운동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며 "운동을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 금연, 예방약 복용 등으로 더 큰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6/2018101600023.html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6배'
말초동맥이 막히는 원인은 심장·뇌로 향하는 동맥이 막히는 것과 같다. 나쁜 생활습관이 축적되면서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점차 좁아지는 것이다. 몸속 혈관이 전반적으로 좁아지는 가운데 우연히 말초동맥이 막힌 것일 뿐, 언제든 심뇌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영국에서 전 세계 말초동맥질환자 6만8000명을 조사했는데, 5명 중 3명(62%)은 심장·뇌혈관을 포함한 다른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말초동맥질환자의 절반(49%)이 관상동맥질환을 함께 앓는 것으로 보고된다. 말초동맥질환자는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6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위험하다. 팔다리가 마비되고 괴사돼 심하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발 저리면 맥 짚어봐야
문제는 말초동맥질환의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말초동맥질환은 보통 팔다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걸을 때 쥐나 나거나 종아리가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다가 멈춰 서면 사라진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10명 중 3명에 그친다.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50%), 팔다리가 저린 정도(20%)로만 나타난다.
일반 노화현상 또는 허리·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당뇨병 등에 의한 신경병증과도 비슷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손발 저림 증상이 말초동맥질환 때문인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를 구분하려면 맥(脈)을 짚어보면 된다"며 "손발 끝이 저리면서 맥박까지 약하면 혈관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의 예방·치료법 역시 심근경색·뇌졸중과 같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식하지 않으며, 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에 사용하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 약은 피를 묽게 해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 혈관이 막혔다면 스텐트 등으로 뚫는 시술을 받는다. 세브란스병원 최동호 심장혈관병원장은 "기본적인 예방법은 심근경색·뇌졸중과 비슷하지만, 말초동맥질환은 운동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며 "운동을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 금연, 예방약 복용 등으로 더 큰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6/201810160002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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