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최신 수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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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약 효과 없으면 수술을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는 60%, 70대는 7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막아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중장년층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전립선비대증은 약을 먹는 것이 우선적인 치료지만, 약을 먹어도 효능이 없고 소변을 보기 불편한 사람은 불가피하게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고려해볼 만한 사람은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람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尿閉)를 경험한 사람 ▲과민성방광·신장기능 저하 같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요도 통해 내시경 수술… 발기부전 등 위험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자르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많이 한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전기칼이 달린 내시경을 요도에 집어 넣어 마치 숟가락으로 사과를 파듯 커진 전립선을 깎는 방법이다. 배를 째지 않고 요도를 통해 수술을 하다보니 상처도 없고, 수술 정확도도 개복술에 비해 높다. 그러나 전기칼을 이용해도 수술 시 출혈이 많은 단점이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레이저이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어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거나 태우는 시술로 전기칼에 비해 출혈량이 적다. 그러나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레이저 시술은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넣고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요도가 손상이 되고 흉터로 인해 요도가 협착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정액이 나오지 않는 사정(射精) 장애가 발생하고,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 또한 수술 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나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수술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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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는 시술이 나왔다. 미국 FDA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고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바로 유로리프트 시술인데,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에 접근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 측엽을 당겨 작은 금속으로 묶어서 요도를 넓히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만 하면 되며,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다. 시술 후 바로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요도 손상·사정 장애·발기부전 같은 부작용 역시 거의 없다.
유로리프트는 미국에서 5년 정도 시술 환자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는데, 효과가 지속됐고 합병증 등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해 9월에는 국내 연구도 나왔다.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와 삶의 질(IPSS-QOL)이 개선됐으며 요속이 증가하고 잔뇨감도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 사정과 관련된 합병증도 없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김도리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2010년부터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시술"이라며 "사정 장애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의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다만 전립선이 100g 이상으로 크거나 전립선 조직이 밑에서 자라는 경우에는 시술을 할 수 없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9/201810090103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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