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인 헤이즐은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암 환자 모임에서 만난 골육종 환자 어거스터스와 사랑에 빠진다. 죽음에 한없이 가까운 둘이지만 서로에게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주는 존재다.

줄거리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갑상선암에 걸려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소녀 헤이즐은 무의미한 나날을 보낸다. 엄마 손에 이끌려 나간 암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의족으로 다니는 그는 암 환자지만 재치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서로의 추천 책을 바꿔 읽어가며 친해지기 시작한다. 둘은 가까워지고 점점 서로에게 연인으로 다가간다.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가장 좋아하는 네덜란드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한다. 헤이즐의 기대와 작가의 모습은 아주 달랐지만 둘은 암스테르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은 계속되지 않았다. 어거스터스의 암세포가 퍼진 것이다. 어거스터스는 자신이 살아있는 장례식을 보고 싶다며 헤이즐과 가장 친한 친구와 장례식을 치른다. 며칠 후 어거스터스는 사랑하는 헤이즐을 두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기도 앞에 있는 갑상선에 암이 생긴 상태이다. 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려워진다. 감상선암은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유두암·여포암·수질암·미분화암으로 나뉜다. 한국인에게 생기는 갑상선암은 90% 이상이 유두암·여포암이며 미분화암과 수질암은 한국인에게서 찾아보기 어렵다.

증상은?
갑상선암이 있으면 ▲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이유는 결절이 성대·식도를 누르기 때문이다.
치료는?
갑상선암은 반드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다만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감상선암의 크기가 큰 경우 곧바로 치료하는 게 권장된다. 하지만 암 크기가 1cm보다 작으면 보통은 암의 진행을 지켜보다가 암이 커지거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을 하면 대개 갑상선 전부를 제거하고, 상황에 따라 갑상선의 절반만 제거하기도 한다. 수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 갑상선호르몬이 남아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절제술 이후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평생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한다.

예후는?
갑상선암에 걸려도 수술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잘 완치된다. 90%의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암은 보통 5년 무사히 재발 없이 5년이 지났다면 완치로 간주하는 반면,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므로 5년을 넘겼다고 안심할 수 없다. 갑상선암은 실제로 5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하고 5년이 지난 후 재발률은 5%, 10년이 지난 후 재발률은 10% 정도다.
"넌 나한테 한정된 나날 속에서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 헤이즐이 두려워한 것은 병이 아니라 죽어가기 때문에 살아가는 나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만나 서로의 의미가 됨으로써 그들은 행복을 느낀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5/20181005028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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