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한의원 95명 어린이 연구
안구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될까?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리지 못하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는데, 눈 관련 베스트셀러 서적을 보면 안구 운동만으로 시력이 개선된다고 한다. 정말일까?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다. 2012년 한국체육교육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생 3~6학년 중 시력이 0.7이하인 학생을 실험집단 60명, 비교집단 60명으로 선정하여 4개월 간 시력회복운동기(Personal Scope-EX)의 안구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시력변화를 분석했다. 안구운동프로그램은 눈 깜박임, 눈 마사지(천응혈·정명혈·사백혈·태양혈·예풍혈·풍지혈·합곡혈 누르기), 안구 운동(12시 6시 방향으로 상하 운동, 9시 3시 방향으로 좌우 운동 등), 멀리 보기,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 감은 눈 누르기 등의 안구 운동을 하고, 시력회복운동기를 통해 안근이완운동 등을 4개월 간 했다. 그 결과, 안구운동프로그램 참가 전 시력은 좌안 0.22에서 참가 후 시력은 0.74로 평균 0.52 증가되었고, 우안은 참가 전 시력이 0.22에서 0.72로 평균 0.5증가했다.
최근에는 소아시한의원 이혁재 원장팀의 연구도 나왔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력이 나쁜 어린이 95명(근시 66명, 원시 17명, 난시 12명)을 대상으로 시력 개선 훈련(8자 따라 보기 훈련 등)을 기본으로 한약, 침 등 한방 치료를 받게 한 결과, 근시인 어린이는 37.9%에서 시력이 상승했고 47%는 시력이 유지됐다. 원시 어린이는 58.8%에서 시력이 상승했고 35.3%는 시력이 유지됐다. 난시 어린이는 100% 모두 시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혁재 원장은 "시력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며 "시력 개선 훈련 등을 한다면 후천적으로 저하된 시력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아이들 시력 안좋은 경우 방치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시력에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근시 인구는 약 20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성장기 학생들의 시력 저하가 두드러진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 근시 유병률은 80.4%에 달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20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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