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졸음을 자주 느끼는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주간 졸음증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美국립노화연구소(NIA)의 ‘볼티모어 노화 종단연구(BLSA)’에 참가하는 123명을 대상으로 낮에 깨어 있고 싶은데 졸리거나 잠드는 경험이 일주일에 몇 번인지 물었다. 이어 이들의 뇌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으로 찍어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를 확인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에 쌓이는 현상은 치매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그 결과, 낮에 졸음을 느끼는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3배 높게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인 것으로 관찰됐다. 나이, 성별, 교육, 체질량지수 등의 요인을 고려했을 때도 이런 위험은 2.75배로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애덤 스피라 교수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낮에 졸리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든 뇌 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수면(SLEEP)’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0/201809100216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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