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종목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 남북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를 통해 남북한 단일팀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온 국민이 남북 단일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 단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부상이 바로 발목 부상의 일종인 '발목 외측 불안정성'이다. 발목 불안정성이란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날 때 생기는 것이다. 점프나 착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의 동작이 주를 이루는 농구, 축구 선수에게 흔히 발생한다. 발목 불안정성은 심한 발목 염좌를 겪은 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결국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까지 악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며, 내측보다는 외측 불안정성의 발생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CM(씨엠)병원 정형외과 김진수 전문의는 "급성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약 20% 이상"이라며 "심한 통증과 동반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목 불안정성은 프로 선수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김진수 전문의는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에게도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발목 질환 중 하나"라며 "발목 염좌를 방치해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면 더 나아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나 발목 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목 불안정성은 부종, 피멍 등을 동반한 인대 파열력이 있거나, 반복된 인대 손상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발목이 제쳐지는 현상(giving way)이 6개월 이내 2회 이상 발생한 경우, 발목의 기능이 정상 상태의 25%로 감소한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발목 불안정성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로 시행된다. 발목 인대가 불완전하게 파열됐거나, 경도의 불안정성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다른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게 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냉찜질, 주사 요법, 보저기 착용, 석고 고정 등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늘어난 인대를 줄이지 못하지만 염증을 줄이고 추가적인 인대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김진수 전문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 치료"라며 "단계적으로 재활 운동을 시행해 근력을 강화하면 근육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발목 불안정성의 재활 치료는 발목 근력을 강화하거나 불균형 상태의 발목 근육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 등으로 시행된다.
비수술적 치료로 발목 불안정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발목 인대 봉합술(MBO)'이다. 이 수술법은 실을 이용해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다. 또한 실제 수술 환자를 10년간 추시한 연구 결과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김진수 전문의는 "특히 운동선수들의 경우 발목 불안정성이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태라면 운동을 못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발목 불안정성을 수술로 교정하면 이후 스포츠 활동에 문제가 없고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문의는 "반면 일반인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발목 불안정성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준비운동은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 운동이 적합하다. 스트레칭은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발목 안쪽과 바깥쪽을 눌러주면 된다. 런지 자세로 아킬레스건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주위 근력을 균형있게 유지하고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 대표적인 발목 스트레칭 방법은 '비골근 강화운동'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발목에 탄력이 있는 밴드를 끼운 채 발목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6/20180806007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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