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로 대표되는 로봇수술이 등장한 이래 비뇨기계 분야 수술 선택의 변천사를 조명한 연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사우던캘리포니아의대 Inderbir Gill 교수는 지난 17년 동안 발표된 논문을 분석해 비뇨기 종양 수술 방식의 변화를 19일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LBA-03).
교수팀은 펍메드(Pubmed), 스코퍼스(Scopus),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등 주요 논문 검색 도구를 통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전립선, 방광, 신장, 고환 등의 암수술과 관련된 연구를 찾아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도했다.
궁극적으로 비뇨기계 종양 수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 가지 수술인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근치적 방광 절제술 그리고 콩팥 부분 절제술에서 로봇 수술과 개복 수술의 변화율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8만3127개의 논문을 찾았고, 이 중 잘 디자인된 181개의 논문을 선정하고, 최종 6만3141건의 외과적 수술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개복술은 3만6158건, 로봇수술 2만6983건이었다.
로봇수술의 대명사인 대빈치는 비뇨기계 종양 수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2005년 기준 전립선, 방광, 콩팥 절제술 분야의 로봇 수술 선택율은 29.6%를 차지했다. 반면 2015년에 들어서는 69.2%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2015년 기준 전립선, 방광, 콩팥 분야의 로봇 수술 선택율은 각각 85.4%, 32.8%, 66.1%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과 비교해 각각 4배, 11배, 110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외에도 의료비용 분석도 진행했는데, 로봇수술의 경우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복기능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수술 전 후 기능 평가 등에서는 개복 수술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교수팀은 "지난 10년 사이에 로봇수술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러가기 측면에서 유용성을 평가해 볼 필요가 있어 이번 연구를 시행해 본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논문을 보면 로봇수술은 비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등급의 근거는 부족하다. 앞으로는 경제적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48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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