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건강 지표다. 그런데 국내 남자 성인 3명 중 1명(35%), 여자 성인 4명 중 1명(22%)가 고혈압을 앓을 정도로 혈압 관리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혈압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혈압을 잴 때마다 다르게 나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혈압은 높지만 진료실에 가면 정상으로 측정되거나, 반대로 평소 정상 혈압인데 의사만 보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가정혈압'이다. 집에서는 마음이 안정된 상태여서 비교적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 진단 가이드라인에 고혈압을 확진하려면 진료실에서 잰 혈압과 함께 4~7일 동안 가정혈압을 측정한 것 혹은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한 것을 참고해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일본 고혈압학회도 지난 2014년 진료실 혈압과 가정혈압 사이에 차이가 있으면 가정혈압을 우선에 두고 진단한다는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명시했다.
따라서 혈압 변동이 많은 사람은 가정혈압을 반드시 재야 한다. 단, 올바른 측정법을 알아두는 게 우선이다. 올바른 측정법은 아침과 저녁에 1~2분 간격으로 각 2회씩 측정하는 것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약물 복용이나 식사 전에 측정하고,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혈압을 잴 때는 팔꿈치 높이의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고 혈압계의 커프를 팔 위쪽에 감는다. 감는 위치가 심장 높이와 같게 하고, 손가락 1~2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조인다. 측정한 후에는 날짜, 시간, 수축기혈압, 확장기혈압, 맥박수를 적어놓는다. 두 번 측정한 수치의 두 평균값을 적으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6/20180416016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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